[강세 토픽] 비만 치료제 테마, 인벤티지랩 +22.74%, 큐라티스 +14.82%
증권플러스 | 2025.04.29 오전 09:11
[뉴스봇] 비만 치료제 테마가 강세다. 전일 대비 2.68% 상승세이다. 인벤티지랩 +22.74%, 큐라티스 +14.82%, 블루엠텍 +6.72%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테마 설명
✔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24년 150억 달러→ '30년 770억 달러
✔ 삭센다, 위고비 등 당뇨병 치료제였던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 활용
✔ 국내 업체들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
비만이란 체중과 체지방이 과다하게 증가한 상태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등과 같은 질환이 연관되어 있는 만성 질환.
세계보건기구(WHO)의 비만 기준은 BMI로 서양인 30이상, 아시아인 25이상으로 해당 기준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비만인구는 약 1억9000만명에서 2031년 2억1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비만치료제는 크게 식욕억제제, 지방흡수 억제제, 클루카곤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장기간 사용이 허가된 약물은 로카세린(lorcaserin), 오르리스타트(orlistat), 콘트라브 (Contrave), GLP-1 작용제 (피하주사제) 등이 있음.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단기간 사용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음. 대부분의 비만약물은 모두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이와 연관된 부작용이 있었던 반면, GLP-1 유사체는 독립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이 적은 편.
GLP-1 유사체는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였던 것들이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자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 음식물을 섭취하면 GLP-1이 분비돼 뇌에 배고픔을 줄이겠다는 신호를 전달하지만, 체내 GLP-1은 우리 몸에서 반감기가 1~2분밖에 되지 않음. 이것을 잘 분해되지 않게 개발한 것이 GLP-1 유사체. 최근 GLP-1 유사체 약물은 중독치료, 알츠하이머, 파킨슨, 난임 등에 치료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1세기 만병통치약’ 후보로도 조명.
2014년 최초의 GLP-1 효능제 비만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가 FDA 승인을 받아 시판. 2021년 노보 노디스크는 1일 1회 주사를 놓아야 하는 삭센다의 단점을 줄인 GLP-1 '위고비'를 출시. 위고비는 1주일 1회만 주사하면 되는 당뇨료제로, '24년 10월 15일부터 국내 판매 시작.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출시까지 약 18개월이 걸린 셈.
또 미 제약사 일라이일리도 당뇨약으로 허가받은 마운자로와 같은 성분으로 만든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개발·판매.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와 위고비의 직접 비교 임상 3b상 SURMOUNT-5 결과를 공개(2024.12.04). 젭바운드가 위고비 대비 47% 더 많은 체중을 감소시키고 평균 비만환자에게서 -20.2%의 체중감소를 확인.
이에 노보노디스크는 젭바운드와 경쟁을 위해 아밀린 작용제인 카그리린티드와 위고비를 병용하는 카그리세마의 임상 3상 직접비교를 개시. 해당 임상 결과는 2025년 중순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GLP-1 비만 치료제들의 체중 감소 수준이 20% 내외까지 높아지면서 체중 감량의 절대치보다 체중 감량의 질(높은 체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량 감소 최소화)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GLP-1 비만 치료제간 주요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 또한 GLP-1 계열을 활용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한번 더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출처: 유안타증권).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경구용 제제로 개발 중.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 미국 일라이릴리도 GLP-1 수용체 활용한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출시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 국내에서도 디앤디파마텍, 대웅제약 등이 임상 연구를 진행 중.
글로벌 투자리서치 기업 모닝스타 및 피치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6개의 비만 신약이 2029년까지 출시될 예정. 국내 제약사들도 비만 치료제를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 국내 비만약 제품 중 가장 앞서있는 곳은 한미약품으로, GLP-1 비만 신약의 상용화 시점을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설정.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치료제를 필수 의약품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짐.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24년 150억 달러(약 20조8800억원)에서 2030년 770억 달러(약 107조18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
-
3개월 등락률
+24.57% -
1개월 등락률
+18.42% -
1주 등락률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