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토픽] 농업 - 종자·비료·농약 테마, 롯데정밀화학 +8.48%, KG케미칼 +5.65%
증권플러스|2024.12.10 오전 10:34
[뉴스봇 기자] 농업 - 종자·비료·농약 테마가 강세다. 전일 대비 2.35% 상승세이다. 롯데정밀화학 +8.48%, KG케미칼 +5.65%, 효성오앤비 +3.47%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테마 설명✔ 소수의 업체가 시장점유율 과반 이상 차지
✔ 기후에 따른 농사 수급 상황, 원재료 가격 등에 영향
✔ 남북 경협 수혜주로 부각..北 농업 환경 개선 지원 기대감
종자산업이란 씨앗과 같은 종자를 개발·생산해 재배농가에 파는 것. 국내 종자산업은 벼, 보리, 콩 등 식량작물은 정부 주도로 육성 공급. 단, 채소와 화훼 종자시장은 민간업체 주도로 품종개발 및 보급.
한국종자협회에 따르면 자체 육종연구시설과 연구능력을 가진 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팜한농, 신젠타, 사카다, 다끼이 5개사가 약 80% 시장점유율 차지. 육성소재의 확보와 육성기술의 노하우 없이는 진입 어려운 편.
종자산업은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으므로 일반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기상 조건에 따라서 종자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음. 하지만 유리온실 및 비닐하우스 등 기온, 일조량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이 보급되면서 연중 매출이 꾸준히 발생.
국내 종자산업 규모는 6억2000만 달러(약 7400억원)로 세계 종자시장 규모 449억불(약 56조원)의 1.4%에 불과한 수준. 이에 정부는 '제3차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국내 종자산업 규모를 1조2000억원까지 키우고, 종자 수출액도 1억2000만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
비료는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재배를 돕기 위해 흙에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거나 직접적으로 식물에 영양을 주는 물질을 뜻함.
비료부문은 투자 자본의 회수가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쟁업체의 발생은 자연적으로 억제가 되는 편. 현재 약 8개의 업체(남해화학, 팜한농, 조비, 카프로, 풍농, 한국협화, 세기, KG케미칼)가 비료 제조 및 판매에 참여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
비료도 경기변동에 큰 영향은 받지 않으나, 당해 기후에 따른 수급상황에 영향을 받음. 국내에서 재배하는 주요 작물의 시비시기에 맞춰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며, 성수기(봄, 여름)인 3월에서 8월까지 판매가 집중. 주요 원재료인 암모니아, 요소, 인광석 등 원재료 조달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및 원재료가격 등에도 영향을 받음.
유기질 비료 등 친환경 농법에 주로 사용되는 비료의 판매는 늘어가는 반면, 일반 화학비료의 판매는 점차적으로 감소되는 추세. 또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매년 농지면적이 감소되면서 일반 비료 대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완효성 비료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
화학비료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요소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데, 천연가스 가격이 오를수록 비료 가격도 뛰는 구조.
농약은 농작물을 해치는 병해충 혹은 잡초를 방제하는 데 사용하는 살균제, 살충제 및 제초제와 농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 데에 사용하는 생장조정제 등의 약제를 뜻함.
농약의 80%이상을 원재료비가 차지하고 있으며, 원재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제물질은 대부분 대규모의 다국적 기업에 의해 개발되어 공급되므로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에 영향을 받는 편.
농약 매출은 계절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는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부터 수확기(2∼9월)까지 매출이 지속. 최근에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비닐하우스나 외부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재배시설들이 보급되어 연중 매출이 발생되는 추세. 최종 소비자인 농민이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제품 브랜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특성이 있어 인지도가 높은 회사일수록 매출 지속성에 유리.
한편, 농산물 가격 상승 시 농약·비료 기업 수혜 기대. 농산물 가격 상승은 공급 확대 흐름으로 이어지며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증가하기 위해서는 농약이나 비료의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때문(출처: 한국투자증권).
또한 농약과 비료 관련주는 태풍이 오거나 장마철에 홍수나 침수 피해 수혜주로 부각되기도 함. 농촌에서는 비가 오기 전에 병해충 예방 약제를 살포하고 장마철 피해를 본 농작물은 비료를 사용해 회복시키기 때문.
종자, 비료, 농약 관련주는 남북 경협 수혜주로 분류됨. 과거 대북 지원 경험으로,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북한의 열악한 농업에 지원 논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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