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토픽] 해운 테마, 흥아해운 +13.42%, STX그린로지스 +12.37%

증권플러스|2024.06.03 오전 09:06

[뉴스봇 기자] 해운 테마가 강세다. 전일 대비 5.61% 상승세이다. 흥아해운 +13.42%, STX그린로지스 +12.37%, 티케이케미칼 +6.81%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테마 설명

✔ 실적·주가는 BDI, SCFI 등 운임지수와 동행하는 경향 ✔ '24년 BDI 지수 2분기까지 조정 후 3분기부터 반등 전망 ✔ SCFI 홍해 대체 항로 적응 및 파나마 통행 선박 증가에 안정화
해운업은 해상여객운송, 화물운송, 해운중계, 해운대리점 등 선박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 화물을 수송하는 서비스 산업.
우리나라는 국내 수출입물동량 중 99.7%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짐. 이에 국가 기간 산업으로 자리 잡혔으며, 세계 6위 해운국.
해운업 수요(물동량)는 경기에 민감하나, 공급(선복량)이 비탄력적(가격 변화에 비해 수요량 변화가 크지 않음). 경기 변동에 빠른 대응이 어렵고 운임의 변동 폭이 크기 때문. 이에 수요와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펼쳐지며, 서비스의 차별성이 낮아 업체 간 경쟁이 치열(출처: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운 업종은 달러 강세 시 달러와 원화 환차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됨. 해운사들은 운임 비용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할수록 환차익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업종.
해운사의 수익성 및 시황은 운임 지수로 추정할 수 있음. 운임 지수는 선박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은 BDI(발틱운임지수), BSI(케이프 벌크선 운임지수), BPI(파나맥스급 벌크선 운임지수) 등, 컨테이너선은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 지수), CCFI(중국컨테이너선운임지수), HRCI(하우로빈슨 컨테이너선 용선지수) 등을 활용.
▶ BDI 의미와 전망
통상 벌크선은 BDI(발틱운임지수)를 가장 많이 활용. BDI란 석탄, 철광석, 시멘트, 곡물 등 원자재를 싣고 26개 주요 해상운송경로를 지나는 선적량 15천톤 이상 선박의 화물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해 산정하는 지수. BDI는 1985년 1월 4일을 기준(=1,000)으로 BDI가 높아지면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낮아지면 반대로 해석할 수 있음.
발틱운임지수(BDI)는 2024년 3월 25일 2123p. BDI 지수는 2023년 12월 한때 3300p를 상회했으나, 2024년 2월 초 1397p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반등에 성공. 2월 중순 중국의 부동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책 발표와 춘절 이후 중국 철강 및 산업 활동 재개에 따른 철광석과 석탄 수입 확대 기대감 등이 운임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출처: 하나투자증권).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지원 및 규제 완화를 다수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중국 부동산 시장은 부진. 다만 여름철 이후 정책 효과가 작용하면서 중국 철강 수요 및 건화물선 물동량 회복이 전망. 또한 지난해 IMO가 도입한 탄소집약도지수(CII) 정책으로 올해부터 운항이 제한되는 선박이 확대될 예정. 하반기로 갈수록 가용 선복량 축소 효과 기대. BDI 지수는 2분기 조정 이후 3분기 중반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출처:하나투자증권).
▶ SCFI 의미와 전망
컨테이너선은 SCFI 운임 지수를 주로 활용. SCFI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15개 항로 운임을 종합한 지수로, 단기 화물주선업체(포워더)들의 운임을 반영하고 있어 단기 컨테이너 해운 시황을 파악하기 적합.
SCFI 지수는 2024년 3월 22일 기준 1732.57p 기록. 6주연속 하락세. 통상 해운사들의 손익분기점은 SCFI 1000포인트 부근으로 알려져 있음. 홍해위기 이후 전 고점인 2239.61(1월 19일) 대비 22.6% 하락한 수준.
2023년 12월부터 SCFI 지수가 올랐던 이유는 예멘 친 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해 해운사들이 우회로를 선택하면서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 그러나 홍해~수에즈운하를 지나는 항로는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로 대체됐고, 선사들과 화주들이 여기에 적응하면서 컨테이너 운임은 하향 조정세 지속.
컨테이너선은 파나마운하가 가뭄으로 인해 작년 7월부터 일평균 통행 대수를 줄이고 있음. 작년 말 22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통행 선박 수는 올해들어 물 절약 및 보존을 위한 비상 운용과 일부 강우량 회복으로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 파나마운하청(ACP)에 따르면 2024년 3월 25일 기준 파나마 운하 통행 가능 최대 선박 수를 현재 평균 23.7대에서 27대로 조정. 단, 최적 조건상 평균 통항 대수인 35∼36대에는 아직 못미치는 상황. 파나마의 우기가 시작되는 5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운항 통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

관련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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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아시아지역 내 액체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을 주로 운송.
+12.37%
STX에서 인적분할된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회사. 32.5K 벌크선(Handy Logger Bulker) 2척을 운용하며 용선 수익을 창출.
+6.81%
컨테이너선 해운사인 SM상선 지분 29.55% 보유. 벌크선 해운사인 대한해운 지분도 11.65% 보유(2022.3.31 기준).
해운 테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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